~2010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럽을 여행중인 강풀 강풀의 작품은 서너개 정도 웹툰으로 읽은 것 같다. 새로 단행본이 나와 주변에 물어보니 강풀에 대한 호불호가 나뉘었다. 개인적으론 초창기의 '일쌍다반사' 시리즈를 워낙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유럽을 여행중이라 이메일로 인터뷰를 했는데 아무래도 이메일 인터뷰는 밀도가 성에 차지 않는다. 즉문즉답이 아니다보니 긴장이 좀 떨어진다. 메일 말미에 '돌아오시면 소주 한잔 할 수 있을까요?'라고 했더니, 답신에 소주도 한잔 하고 당구도 한게임 하잔다. 흑, 당구라니. 큐대 놓은지 한 10년은 됐는데... 만화가 강풀 “작품이 재미없으면 독자가 외면할 것” 어게인 1 - 강풀 글 그림/문학세계사 어게인 2 - 강풀 글 그림/문학세계사 어게인 3 - 강풀 글 그림/문학세계사 와 같은 순정물과 등 미스터리물을 번.. 더보기 탐구, 탐구, 탐구 2종 모두 과학의 의미에 대해 답하고 있다. 어린이 시절엔 과학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다가도 중학생 정도만 되면 과학에 진저리를 내는 아이들이 많다. 솔직히 나도 그랬던 것 같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과학은 외우기 위한 학문도, 쉬운 것을 어렵게 말하는 학문도 아니다. 하지만 한국의 학교 교육은 과학을 골치 아픈 과목으로 만들어버렸다. 어디 과학뿐이겠는가. 2종 모두 어른이 봐도 손색이 없다. ‘왜, 왜, 왜’를 멈추지 마라 탐구한다는 것 - 남창훈 지음, 강전희 외 그림/너머학교 New 과학은 흐른다 세트 - 전5권 - 정혜용 지음, 신영희 그림, 박성래 감수/부키 의 지은이는 생화학 전공자로서 독일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원 유럽연구소에 근무하고 있다. 그는 시적인 언어로 자신의 경험담에 담긴 과학의 본질을 .. 더보기 정성어린 직업 탐색 시리즈 이 직업탐색 시리즈는 추가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다. 꼼꼼한 취재를 바탕으로 한 글과 그림, 아이들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직업을 우선 선택한 점 등이 모두 마음에 든다. 두어달 어린이를 위한 직업탐색 테마파크란 곳을 애와 함께 다녀왔는데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테마파크란 곳이 원래 상업적으로 만들어진 놀이시설이라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던 것은 여러 직업들이, 해당 부스를 차린 대기업으로 상징됐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 정비공은 어느 대형 자동차 정비업체 직원이 되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아이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은행원이 된다는 것은 일반적인 의미를 갖기 보다 특정한 은행에 들어가는 것을 뜻하고, 피자 요리사가 된다는 것 역시 유명한 피자 체인의 .. 더보기 <신기한 스쿨버스> 12번째 책 '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는 우리 아이가 워낙 좋아하는 시리즈다. 원래 버전은 스토리가 조금 약한 대신 지식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된 동명의 시리즈를 바탕으로 한 '키즈' 버전은 스토리가 코믹하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 애가 수십번도 더 넘게 읽은게 바로 키즈 버전이다. 아빠인 나도 이 시리즈를 보면서 어린이 과학책에 대한 안목을 키웠다고 할 수 있다. 새 타이틀에 한국 어린이가 등장했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 독자들의 구매 파워를 증명한다고 할 수 있다. 일부의 경우 외국 타이틀을 계약하면서 한국 어린이를 등장시켜달라고 한국 출판사가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새로 등장한 한국 어린이 '준'은 이번 책에선 역할이 크지 않다. 언제 나올지 모르지만 추가로 새 책이 나오면 좀 더 캐릭터의.. 더보기 [책동네 산책]'엄친아' 국제인문학지 인문서를 내는 출판관계자들이나, 인문서를 즐겨 읽는 독자들은 이 잡지를 보면서 묘한 질투심을 느낄지 모른다. 어쨌든 그들은 해냈다. 이것저것 물어보기 위해 허아람 대표와 전화통화를 했다. 보통 취재를 위해 전화를 하면 상대방은 무척 반가워하면서 적극적으로 임하는데 허 대표는 '쿨'했다. 미국, 영국 등에서 주문요청이 들어와 계약관계를 살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없단다. 몇마디 하고는 박용준 편집장과 통화하라고 했다. 이미 이라는 한글판 격월간지를 수년째 내고 있는 허 대표는 영문판 창간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의아스럽다고 까지 했다. 인디고 서원이 성장하는데 언론에 크게 빚진게 없었기 때문일까. 그런 '쿨'함 역시 좋아 보였다. 창간호를 대강 훍어봤는데 영어로 돼 있지만 그리 난해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 더보기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