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CCTV 감옥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에 관한 뉴스를 검색하다가 누군가가 단 댓글이 인상적이었다. 감시를 하려면 어린이집 보육교사보다 공무원과 국회의원을 제일 먼저 감시해야 한다면서 국회의원 의원실과 공무원들 일하는 관공서에 먼저 CCTV를 달라는 내용이었다. 영상기기들이 발달하고 대용량의 영상 정보를 전송, 처리하는 기술도 하루가 다르게 발달하면서 이 사안은 새로운 윤리적 이슈를 제기하고 있다. 골목길에 설치된 CCTV 문제는 이제 고전적인 이슈다. 입는 컴퓨터, 소위 말하는 웨어러블 기기 가운데 많은 이목을 끈 구글의 '글래스'는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움직이는 CCTV에 다름 아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경찰관들의 폭행과 총격 등 인권침해가 빈발하면서 경찰관들의 가슴에 CCTV를 달게하는 지역들이 늘어나고 있.. 더보기 [리뷰]신인왕제색도 & 인왕산일기 이제는 그럴 기회도 사라져 버렸지만 나도 회사에서 내근을 할 땐 인왕산 자락을 종종 산책하곤 했다. 자주 갈 때는 일주일에 두세번씩 가기도 했다. 직장 근처에 이렇게 좋은 산책길이 있고, 짬을 내서 이 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행운이다. 그리고 회사 구내식당이 있는 9층 옥상에서 보면 멀리 인왕산이 건네 보인다. 참 좋은 산이다. 그런데 누구는 ‘참 좋은 산’이라고 감탄만 하고 지나가는데 누구는 그냥 산책만 하거나 등산만 하지 않고 열심히 생각을 길어올려 일기를 썼다. 이 책을 쓴 궁리의 이갑수 대표의 내공에 비하는 나는 한참 아래다. 인왕산 자락 산책의 목적을 그날의 스트레스 해소와 다리운동에만 뒀던 게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하기사, 쓴다고 해도 그 양반의 내공에 훨씬 못미쳤겠지만. 이갑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