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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리뷰]전자책 단말기 4종 '비스킷·SNE-60K·스토리·페이지 원' 비교체험 전자책 단말기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전자책은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애플이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란 걸 출시하면서 기사들이 왕창 쏟아져 나왔다. 마치 전자책 세상이 열린 것처럼 말이다. 이런 현상이 전자책 분야에 대해 국내 IT업계가 엄청나게 바람을 불어넣었기 때문으로 보였다. 실제 IT업계는 '책'이라는 것에 대해선 문외한이다. 그럼에도 이제 세상이 완전히 바뀐 것처럼 들뜨게 만들었다. 실제 전자책으로의 이행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고, 우여곡절도 많을 것이다. 여하튼 사람들이 전자책, 전자책 하길래 실제 전자책 단말기를 한번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트북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익숙한 사람은 처음 전자책을 받아들면 당황할 것이다. 상당히 클래식하고 아날로그틱한 기기라는 느낌 때문이다. 하지만 중요한.. 더보기
[책동네 산책]책 안 읽는 나라, 전자책 통할까 이 글을 보고 나를 마치 구석기 시대로 돌아가자고 부르짖는 사람으로 오해하지 않길 바란다.(사실 내가 들고 다니는 핸드폰은 구석기 시대 유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긴 하지만...) [책동네 산책]책 안 읽는 나라, 전자책 통할까 아침저녁으로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익숙한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승객 서너명에 한 명꼴로 휴대폰에 코를 박고 있다. 서있든 앉아 있든 상관없다. 십중팔구 인기리에 방영 중인 텔레비전 드라마를 보고 있다. 이어폰을 꽂지 않은 채 드라마 속 대사와 배경음악으로 소음마저 ‘나눔의 정신’을 실천 중이신 악취미의 소유자를 만나면 낭패다. 부글거리는 속을 간신히 달래며 눈을 돌리니 회사원으로 보이는 양복쟁이는 ‘맞고’에 열중이시다. 오호라! 바야흐로 유비쿼터스(Ubiquitous)의 시대로.. 더보기
온 길보다 갈 길이 더 먼 전자책 시장 최근 국산 전자책 단말기 'SNE-50K'가 첫선을 보였다. 국내 최대기업인 삼성전자와 대형서점의 대명사 교보문고가 손을 잡고 전자책 단말기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부터 알려져 있었기에 출판계와 독자들의 관심이 적지 않았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1차 제작분이 이미 소진돼 2차 제작분을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3차 제작에 들어갔다고 한다. 얼마전 이 물건을 눈으로 직접 보기 위해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다녀왔다. '삼성스러운' 사무적이고 깔끔한 디자인, 조그만 화면에 전자잉크로 출력된 활자들의 부드러움이 인상적이었다. 눈깜빡할 사이에 페이지가 이동하는 인터넷에 익숙해선지 페이지가 넘어갈 때마다 걸리는 시간은 답답하다는 느낌을 줬다. 미국에서 '킨들'이라는 전자책 단말기가 선풍적인 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