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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키 다카시

[책vs책]<나무를 심은 사람>과 <나비문명> . 더 설명이 필요없는 이야기다. 원래는 에 관한 서평을 준비중이었다. 아래도 썼지만 의 필자는 나무를 꾸준히 심어온 것으로 유명한 일본 사람이다. 그런데 이런 인연도 쉽지 않다. 팝업북이 새로 나온 것이다. 이런 걸 '윈-윈'이라고 하던가? 마사키의 을 읽으며 장 지오노의 을 떠올리지 못했는데 공교롭게 같은 주에 나오니 쌍을 이루기 딱 좋은 모양새가 되었다. 그런데 이라는 책은 나와 조금 더 깊은 사연이 있다. 마사키 선생은 지난해 이맘때쯤 '생명평화결사'인가 하는 곳에서 주최한 '즉물즉설'(즉석에서 묻고 답한다) 프로그램에 강연자의 한분으로 참가했었다. 당시 그는 한국에서 100일 동안 걷는 '워크나인' 행사를 하고 있었다. 당시 매주 열리는 즉물즉설을 경향신문이 지면에 연재하고 있었는데 문화부원이.. 더보기
투명한 개울물을 연상시키는 일본 생태·평화운동가 마사키 다카시 지난 금요일 생명평화연대가 진행중인 즉물즉설 행사를 취재하러 갔었다. 내 순번이 돌아와서 간 자리였는데 이날 강사였던 마사키 다카시에게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 자유인이라는 말이 현실에서 존재한다면 마사키 같은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조용조용했지만 그가 하는 말들에는 뼈대가 있었으며, 저돌적 추진력을 지닌 인물임을 짐작케 했다. 지면에 소개됐던 내용 외에 그날 녹취한 전문을 첨부해본다. 압축할 수 밖에 없는 지면에선 그의 주옥 같은 말들을 다 담아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꽤 긴 글인데 시간이 넉넉할 때 한번 음미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일본의 인도 철학자이자 농부, 생명·평화운동가인 마사키 다카시(正木高志·64)는 지금 대한민국 땅을 걷고 있다. 그는 2007년 일본 평화헌법의 핵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