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형법 이야기 형법 - 양지열 지음/마음산책 하지만 안타깝게도 법은 여전히 어떻게 처벌할 것인지만 고심하는 것으로 보인다. 나쁜 짓을 한 만큼 세게 때려서 정신을 차리게 하겠다는 식인데 그 효과는 미지수다. 시카고 로욜라 대학의 존 브론스틴(John Bronsteen) 교수는 [행복과 벌(Happiness & Punishment)]이라는 논문에서 형벌이 얼마나 범죄자를 바꿔놓을 수 있는지 다루었다. 논문에서 형벌이 얼마나 범죄자를 바궈놓을 수 있는지 다루었다. 그에 따르면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심리 현상인 ‘괘락 적응’이 범죄자에게도 작용한다. 1개월 행복하려면 차를 바구고, 6개월 행복하려면 이성 친구를 바꾸라는 농담이 있지 않은가. 그만큼 사람은 좋은 일에 쉽게 시들해진다는 것이다. 존 브론스틴 교수에 따르.. 더보기 국회의사당(Capitol), 워싱턴DC 미국 국회의사당이다. 미국 국회의사당은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을 한 사람들의 관람객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 관람 시간이 하루 몇차례로 나뉘어 있다. 미국 국회의사당은 영어로 '국회의사당(Congress House)'이라고 하지 않고 '캐피톨(Capitol)'이라고 부른다. 국회의사당 건축이 준비되고 건설될 당시 국무장관이었고 훗날 대통령이 된 토머스 제퍼슨이 이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캐피톨은 라틴어 기원하는데 로마에 있는 일곱개 언덕 가운데 주피터 신전이 있었던 캐피톨라인 힐(Capitoline Hill)에서 따온 말이다. 미국에서 캐피톨은 국회의사당을 뜻하기도 하지만 '정치권'을 지칭하기도 한다. 한국에서 국회의사당이 있는 여의도를 정계를 뜻하는 단어로 쓰는 것과 비슷하다. 남쪽에서 바라본 국회의사당 .. 더보기 김수창, 김현 그리고 집단 관음증 김수창과 김현. 한 사람은 제주지검장으로서 법이 쥐어준 칼을 쓰던 사람이고 한 사람은 국회의원으로서 법을 만드는 사람이다. 한 사람은 심야에 길거리에서 수차례 '음란'한 행위를 했다가 들통이 나는 바람에 자리에서 물러나 20년 넘게 자신이 몸담았던 검찰의 수사까지 받고 있고, 한 사람은 세월호 가족 대책위 간부들을 위로한다며 가진 술자리 뒤에 벌어진 대리기사 및 행인과의 싸움박질 사건에 연루돼 경찰서를 오가고 있다. 후자의 경우 경찰 수사가 진행중이고 관련자들의 진술이 크게 엇갈리고 있어서 시시비비가 좀 더 가려져야겠지만 두 사람 모두 공직자로서 처신이 올바르지 못했다는 비판은 피할 길이 없다. 도덕적 질타뿐 아니라 위법한 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엄한 처벌이 뒤따라야 함은 물론이다. 김수창과 김현.. 더보기 우드바르-헤이지 센터(Udvar-Hazy Center), 버지니아-2 우드바르-헤이지 센터가 워싱턴DC의 스미소니언 항공우주 박물관에 비해 그다지 대단해 보이지 않는다고 했더니 아내가 반박했다. 스미소니언 항공우주 박물관도 크긴 하지만 규모가 우드바르-헤이지 센터가 더 크기 때문에 훨씬 더 큰 비행기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고 말이다. 그리고 아내가 한가지 정보를 더 알려주었다. 이곳이 영화 [트렌스포머2: 패자의 역습]에 등장했던 곳이란다. [트렌스포머2]를 보면 주인공이 그를 돕는 사람들과 함께 경비원을 따돌리고 항공우주 박물관에 몰래 들어가 오래된 비행기 앞에 선다. 이 비행기는 과거 디셉티콘이었다가 오토봇이 된 로봇으로서 오래된 중대한 비밀을 주인공에게 알려준다. 여하튼 이 장면을 찍은 곳이 우드바르-헤이지 센터다. 아래 사진이 바로 그 장면이다. 스미소니언 홈페.. 더보기 우드바르-헤이지 센터(Udvar-Hazy Center), 버지니아-1 지난해 8월 미국에 도착해서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았을 때 나섰던 첫 여행의 첫 관광지가 우드바르 헤이지 센터(홈페이지)였다. 워싱턴DC에 있는 스미소니언 항공우주 박물관의 자매시설로서 다양한 항공기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거대한 돔형 건물에 무동력 글라이더부터 스탤스기까지 여러 항공기가 전시돼 있으며, 항공기 엔진의 변천사도 감상할 수 있다. 아내가 워싱턴DC에 있는 스미소니언 항공우주 박물관보다 훨씬 좋다는 평을 들었다며 가자고 해 워싱틴DC에 가는 길에 들렀다. 나중에 스미소니언 항공우주 박물관도 가봤는데 아내가 접한 정보와 달리 내 눈엔 이곳보다 나아 보였다. 더구나 스미소니언 박물관은 무료인데 이곳은 유료다. 항공 우주 관련 관람시설 답게 관제탑 형태의 전망대가 보인다. 실제로 엘리베이터를 타.. 더보기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