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바르-헤이지 센터가 워싱턴DC의 스미소니언 항공우주 박물관에 비해 그다지 대단해 보이지 않는다고 했더니 아내가 반박했다. 스미소니언 항공우주 박물관도 크긴 하지만 규모가 우드바르-헤이지 센터가 더 크기 때문에 훨씬 더 큰 비행기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고 말이다. 그리고 아내가 한가지 정보를 더 알려주었다. 이곳이 영화 [트렌스포머2: 패자의 역습]에 등장했던 곳이란다. [트렌스포머2]를 보면 주인공이 그를 돕는 사람들과 함께 경비원을 따돌리고 항공우주 박물관에 몰래 들어가 오래된 비행기 앞에 선다. 이 비행기는 과거 디셉티콘이었다가 오토봇이 된 로봇으로서 오래된 중대한 비밀을 주인공에게 알려준다. 여하튼 이 장면을 찍은 곳이 우드바르-헤이지 센터다. 아래 사진이 바로 그 장면이다.
스미소니언 홈페이지는 이 장면을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The Paramount/DreamWorks film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was filmed in part at the Udvar-Hazy Center. It features the Lockheed SR-71 Blackbird as Jetfire, a wise, elderly, former Decepticon (an evil Transformer) turned Autobot (a good Transformer). This exhibit case includes historic Transformers toys, aviation- and Jetfire-related characters, and props used in the film.
다시 항공기 관련 전시물들이다.
전시물들을 대강 보고 나면 모의 관제센터로 올라간다.
위 사진의 오른쪽에 보이는 건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저기에 올라가면 덜레스 공항이 멀리 보인다. 아래 사진에서 숲 너머 뽀족하게 서 있는게 바로 덜레스 공항 관제탑이다.
어딜가나 관람을 마치면 마지막으로 해야하는 일이 있다. 바로 선물가게 들르기다. 선물가게에서 우주인으로 변신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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