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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가축전염병예방법의 추억 4년 마다 한번씩 선거를 통해 구성되는 국회는 집권당이 누구인가, 다수당이 누구인가, 여소야대인가 아니면 여대야소인가, 의석분포가 양당구도인가 다당구도인가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큰 틀에서 구조와 성격이 구성된다. 초선의원 비율이 얼마나 높은가 같은 요소도 사소해 보이지만 해당 국회의 운영에 영향을 미친다. 집권당은 집권당으로서 대통령이 제시한 공약과 자신들이 총선에서 내건 공약을 이룩하기 위해 노력하고, 야당들도 마찬가지다. 공약을 완수하기 위한 수단은 바로 국회의 고유 권한인 법률 제정 또는 개정과 예산에 대한 통제다. 특히 법률 제정권은 국회 고유의 권한으로서 국회의원으로서의 1차적인 성과는 법률 제정 또는 개정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국회의원들은 선거를 통해 선출되므로 유권자들을 의식하지 않.. 더보기
'국가처럼 보기' 제임스 스콧의 '국가처럼 보기'는 에코리브르 출판사의 대표가 개인적으로 만날 때마다 오래전부터 '예고'하고 은근 '자랑'하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던 책이다. 출간 타이밍을 여러차례 엿보다가 연초에 내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역시 여러 신문에서 주목을 했다. 리뷰들을 읽어보니 정치학으로만 분류되기엔 스케일이 방대한 책으로 보인다. 비교역사사회학이라고 해야할까, 여하튼 판에 박힌 정치학 책과는 성격이 다른 것은 분명해 보인다. 3편의 리뷰를 모아봤는데 깊이와 강도가 조금씩 다르다. 아래 리뷰에서 보듯 '가독성'과 '메티스'라는 개념이 중요 분석도구로 사용됐는데 위키피디아에서 'James Scott'을 검색하다보니 재미있는 사례가 소개돼 있다. 사람의 이름을 적는 체계에 관한 것이다. 스콧은 법정에 나온 어.. 더보기
괴수 시리즈-1 아빠가 정치부로 발령이 나면서 일요일에 쉬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가면서 처음엔 아쉽고 걱정하는 듯 하던 아이가 점점 익숙해 하는 것 같다. 인사청문회 정국이라 어제는 일요일임에도 밤늦게까지 부산하게 움직여야 했다. 콧물이 찡하게 날 정도로 추운 날씨였는데 아이는 엄마와 함께 과천 국립과학관엘 다녀왔다고 한다. 이것저것 신나게 만져보고 뛰어다니고, 대미까지 어김없이 장식하고 돌아왔다고 한다. '대미'란 다름 아니고 기념품점 둘러보면서 찡얼대기다. 내가 퇴근해서 들어갔을 때 아이는 이미 잠들어 있었는데 아이 엄마가 '저것 좀 보라'며 한켠에 놓여있던 그림을 가리킨다. 요걸 정성스레 그리느라 저녁 시간을 거의 다 허비했고, 이 때문에 그림일기 쓸 시간이 없어 찡얼대다가 엄마한테 또 한소리 들었다고 한다. 그림.. 더보기
'보수는 어떻게 지배하는가'(앨버트 O 허시먼, 웅진지식하우스)-3 보수는 어떻게 지배하는가 - 앨버트 O. 허시먼 지음, 이근영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보수(반동)주의 수사학 탐구 세번째다. 책의 서두에서 이미 제시했듯이 위험명제 차례다. 위험 명제는 새로운 개혁이 이뤄지면 앞선 개혁의 성과까지 위협한다는 것이다. 역효과 명제와는 또다른 논법이다. (…) 반동주의자들은 다시 한 번 진보주의자들의 옷자락을 잡고, 새 진보나 옛 진보나 모두 바람직한 것처럼 주장한다. 그런 뒤에 일반적으로 새 개혁이(만약 시행된다면) 어떻게 해서 귀중한 이전 개혁을, 특히 겨우 최근에야 이루어낸 그것을 치명적으로 위태롭게 하는지를 보여준다. 애써 얻은 노획물 또는 성과인 옛 개혁이 '손 안의 떡'일 수는 없으며, 새로운 프로그램에 의해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이 주장은 위험 명제(j.. 더보기
불을 뿜는 오리와 로봇 시리즈 올해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까만주름 주니어'가 아래아 한글로 그린 그림을 몇장 블로그에 올렸다. 낚시의 효과가 대략 있을 것이란 기대는 했지만(^^) 대박이었다. 사람들이 600명 넘게 별볼일 없는 이 블로그를 방문한 것이다. 한 선배는 그 정도가 뭐 대박이냐며 핀잔을 주었지만 광고 흥행의 필수요소라는 3B(beauty, beast, baby)의 위력을 새삼 실감했다. 뭐, 올해로 만 6년 8개월 된 애를 '베이비'라고 부르기엔 좀 징그러운 측면이 있으나 여튼 반응이 좋으니 기분도 좋았다. 그래서, 계속 까민주름 베이비의 작품들을 올리기로 했다. 방문자 수 올리기 반, 애 자랑하기 반이다. 아버지를 닮아서 손재주가 제법이다. ^^ 다음은 아래아 한글로 제작한 그림 2탄이다. 흠, 2족보행이 가능한 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