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는 누구의 것인가'(조지 레이코프/웅진지식하우스)-1 에 이어 손에 잡은 책이 조지 레이코프의 이다. 두 책은 거의 같은 시기에 나왔다. 정확히는 는 한번 나왔다가 표지 등을 바꿔서 새롭게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여하튼 두 책은 정치수사학 또는 정치언어학에 관한 것이어서 처음부터 연결해서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에서 눈에 띄는 대목들을 밑줄을 쳐 보았다. 밑줄치며 읽기가 끝나면 두권을 비교해서 리뷰를 한번 써볼 생각이다. 레이코프는 국내에선 라는 책으로 워낙 유명해진 사람이다. 책 날개에 실린 프로필에는 '노엄 촘스키를 잇는 세계적인 언어학자로 인지언어학을 창시하고 인지과학사에 이정표를 세운 석학'이라고 돼 있는데 조금 호들갑스러운 느낌이 없지 않다. 여하튼 는 미국 민주당이 공화당에게 선거에서 깨지고 있는 이유가 공화당이 설정한 '프레임'에.. 더보기 괴수 시리즈-2 일전에서 말했지만 요즘 나는 아이가 일어나기 전에 집을 나서서 아이가 잠에 들고난 다음에야 집에 돌아간다. 그날 그날 아이의 동정은 아이 엄마를 통해서 듣는다. 아이가 좋아하는 학습만화 시리즈 신간이 나와서 아이가 사달라고 조른지가 좀 됐는데 미루다가 그저께 인터넷 서점에 주문을 넣었다. 주문할 때 예상 배송시점이 어제여서 아이 엄마는 아이에게 어제 유치원엘 다녀오면 책이 도착해 있을 거라고 예고를 했다. 그런데 어제 책이 출고는 된 모양인데 도착을 하지 않았다. 아이가 적잖이 실망했을거다. 물론 오늘 도착하면 반색을 하겠지만. 어제도 아이가 오랫동안 공을 들여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12시가 넘어 집에 들어가니 아내가 그림을 보라고 꺼내준다. 술에 취해 사진을 찍었더니 상태가 별로 좋지 않다. 아이는.. 더보기 가축전염병예방법의 추억 4년 마다 한번씩 선거를 통해 구성되는 국회는 집권당이 누구인가, 다수당이 누구인가, 여소야대인가 아니면 여대야소인가, 의석분포가 양당구도인가 다당구도인가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큰 틀에서 구조와 성격이 구성된다. 초선의원 비율이 얼마나 높은가 같은 요소도 사소해 보이지만 해당 국회의 운영에 영향을 미친다. 집권당은 집권당으로서 대통령이 제시한 공약과 자신들이 총선에서 내건 공약을 이룩하기 위해 노력하고, 야당들도 마찬가지다. 공약을 완수하기 위한 수단은 바로 국회의 고유 권한인 법률 제정 또는 개정과 예산에 대한 통제다. 특히 법률 제정권은 국회 고유의 권한으로서 국회의원으로서의 1차적인 성과는 법률 제정 또는 개정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국회의원들은 선거를 통해 선출되므로 유권자들을 의식하지 않.. 더보기 '국가처럼 보기' 제임스 스콧의 '국가처럼 보기'는 에코리브르 출판사의 대표가 개인적으로 만날 때마다 오래전부터 '예고'하고 은근 '자랑'하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던 책이다. 출간 타이밍을 여러차례 엿보다가 연초에 내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역시 여러 신문에서 주목을 했다. 리뷰들을 읽어보니 정치학으로만 분류되기엔 스케일이 방대한 책으로 보인다. 비교역사사회학이라고 해야할까, 여하튼 판에 박힌 정치학 책과는 성격이 다른 것은 분명해 보인다. 3편의 리뷰를 모아봤는데 깊이와 강도가 조금씩 다르다. 아래 리뷰에서 보듯 '가독성'과 '메티스'라는 개념이 중요 분석도구로 사용됐는데 위키피디아에서 'James Scott'을 검색하다보니 재미있는 사례가 소개돼 있다. 사람의 이름을 적는 체계에 관한 것이다. 스콧은 법정에 나온 어.. 더보기 괴수 시리즈-1 아빠가 정치부로 발령이 나면서 일요일에 쉬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가면서 처음엔 아쉽고 걱정하는 듯 하던 아이가 점점 익숙해 하는 것 같다. 인사청문회 정국이라 어제는 일요일임에도 밤늦게까지 부산하게 움직여야 했다. 콧물이 찡하게 날 정도로 추운 날씨였는데 아이는 엄마와 함께 과천 국립과학관엘 다녀왔다고 한다. 이것저것 신나게 만져보고 뛰어다니고, 대미까지 어김없이 장식하고 돌아왔다고 한다. '대미'란 다름 아니고 기념품점 둘러보면서 찡얼대기다. 내가 퇴근해서 들어갔을 때 아이는 이미 잠들어 있었는데 아이 엄마가 '저것 좀 보라'며 한켠에 놓여있던 그림을 가리킨다. 요걸 정성스레 그리느라 저녁 시간을 거의 다 허비했고, 이 때문에 그림일기 쓸 시간이 없어 찡얼대다가 엄마한테 또 한소리 들었다고 한다. 그림.. 더보기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