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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여행하면서 경비를 아끼는 방법은 매식을 하지 않고 직접 밥을 지어 먹는 것과 숙박비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이 두가지를 한꺼번에 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캠핑이다.


알다피시 미국은 캠핑의 천국이다. 한국에도 캠핑 열풍이 분지 몇년 지났는데, 한국에 캠핑이 크게 유행하기 시작한 배경의 하나로 미국에 장단기간 체류하면서 캠핑을 경험해본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는 캠핑 전문가가 있을 정도다.


애틀란타 방문은 11월이었는데 스톤 마운틴에서 캠핑을 했다. 스톤 마운틴. 말 그대로 '돌산'이다. 그냥 돌산이 아니라 '엄청나게 큰 돌산'이었다. 거대한 산 하나가 하나의 돌로 이뤄져 있다. 애틀랜타 도심에선 차로 한시간 가량 걸렸던 것으로 기억된다. 


스톤 마운틴은 거대한 공원으로 개발돼 있었다. 입장료를 따로 받는데 그 안에 큰 호수가 있고, 골프 코스와 야영장, 소박한 놀이기구 등이 있다. 밤에 레이저 쇼를 한다는데 우리가 갔을 땐 비성수기여서 레이저 쇼를 볼 순 없었다.



우리가 배정받는 캠핑 사이트에서 보이는 스톤 마운틴. 여기서 봐선 거대한 규모가 잘 가늠이 되지 않는다.




저 둥그런 돌산 위에 자그마하게 보이는 ㅠ자 모양은 케이블카의 케이블을 걸기 위한 기둥이었다. 





아마존에서 구입한 콜맨의 '훌리건4' 텐트. 빨강색이 앙증맞다. 미국 텐트는 대체로 천장이 높다. 4인용이라고 하지만 바닥 면적도 넓은 편이다. 나중에 세보니 1년간 이 텐트에서 잔 날이 한달 좀 못된 것 같다. 정들어서 한국에 가져올까 생각도 했으나 무게 때문에 다른 분께 넘기고 왔다.





캠핑의 필수코스 모닥불 놀이. 근데 여기서 산 장작은 젖어 있어서 더럽게 불이 안붙었다. 소나무 낙엽을 긁어다 불을 붙였는데 연기만 올라오고.




젖은 장작을 모닥불 주변에 놓고 말려가면서 불을 붙여야 했다. 돌로 만들어진 화덕은 원래부터 있던 것이다.








스톤 마운틴은 돈을 내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 수 있지만 걸어서 가도 30분 밖에 안걸린다. 스톤 마운틴에서 보이는 애틀란타 도심. 궁극의 평야란게 이런거다 싶다.




하늘을 향해 불쑥 솟아오른 거대한 돌덩이.




스톤 마운틴 정상에서 보이는 스톤 마운틴 파크 풍경. 호수 주위로 골프코스가 보인다.




호수 주변 피크닉 테이블에서 점심을 먹으며. 이때가 11월인데 조지아는 따뜻한 지역이러선지 단풍이 한창이었다. 호수 안에서 카약을 즐기거나 호수 밖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였다. 





스톤 마운틴의 유명한 볼거리. 축구장 2개 크기만한 면적에 부조가 돼 있다. 주인공은 남북전쟁 당시 남부연합의 주요 인물들이다. 조지아는 남부연합의 주요 멤버였다. 남북전쟁 시기를 배경으로 하는 유명한 미국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애틀랜타가 배경이다. 마틴 루터 킹의 고향이 애틀랜타이기도 하다.


스톤 마운틴 북쪽 벽에 새겨진 인물은 남부연합이 대통령으로 세웠던 제퍼슨 데이비스,  남부연합군 총사령관 로버트 리 장군, 그리고 역시 남부연합의 장군이었던 스톤월 잭슨이다.







(2013년 11월 12일)




Posted by 까만주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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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수족관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깊은 바닷속에 사는 형형색색의 크고 작은 바다 생물들은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애틀랜타에 있는 조지아 아쿠아리움은 무지하게 큰 수족관이다. 기억이 가물가물 하긴 하지만 5개 권역으로 나뉘어 있고, 수족관 형태도 여러가지여서 다양한 형태로 관람이 가능하다. 한국에선 퇴출된 돌고래쇼도 인기리에 진행된다.


사실 조지아주는 동쪽이 대서양에 접해 있긴 하지만 연안의 길이가 그리 길지 않다. 매우 짧다. 그리고 애틀랜타는 바다로부터 한참 떨어진 내륙에 있다. 그런데 이 내륙에 거대한 수족관을 만들어 관람객을 받기도 하지만 해양 생물에 대한 연구도 조지아 아쿠아리움의 주요 활동 분야라고 한다. 아쿠아리움 설치와 운영은 조지아에서 처음 출발해 역시 조지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코카콜라로부터 많은 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고 들었다.


그런데 조지아 아쿠아리움에서 은은한 불빛이 흐르는 수조 안에서 느릿느릿 유영하는 바다 생물들을 보면서 왠지 모를 감동을 느꼈다. 모든 생명체는 바다에서 왔다던가? 수조가 워낙 커서인지 내가 그 안에서 헤엄치고 있다는 착각이 들기도 했다. 삶이 힘들다고 느끼거나 지쳤을 땐 아쿠아리움을 가는 것도 훌륭한 힐링 방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청나게 큰 수조다. 바닥에 퍼질러 앉아 몇시간이고 보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이다. 이어폰으로 잔잔한 음악을 들으면서 턱을 괴고 멍하게 앉아 있어도 좋을 것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소다.







조지아 아쿠아리움 바로 옆에 있는 코카콜라 박물관. 존 S 펨버튼 박사가 1886년 코카콜라를 개발했다고 하는데 이 명판 바로 옆에 펨버튼의 동상이 있다. 코카콜라 박물관은 전세계에서 각 지역의 입맛에 맞게 바뀌어 판매되는 코카콜라의 맛을 볼 수 있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코카콜라도 시음할 수 있었는데 대체로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판매되는 코카콜라는 무척 달았다.







애틀란타 올림픽을 기념해 조성된 올림픽 파크, 역시 코카콜라 박물관 인근에 있다. 그리고 이 공원 근처엔 미국의 유명한 뉴스 네트워크 'CNN' 본사가 자리잡고 있다. 내 자신이 저널리스트인지라 건물 로비에서 사진 몇장 찍고 돈내고 봐야 하는 내부 견학은 하지 않았다.

(2013년11월11일)


Posted by 까만주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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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혼자놀기 2015.10.30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래를 보니 규모가 상상이 가네요
    구경 잘하고 갑니다^^

단풍이 한창이어야 할 시기이지만 올해는 가뭄이 너무 심해 단풍이 들기도 전에 나뭇잎들이 말라 죽어버린다는 방송 기사를 보았다. 단풍 관광을 즐기려는 이들에겐 안타까운 소식일 게다.


2년전 이맘때, 정확히는 2년전 11월 노스 캐롤라이나의 애시빌 인근에 있는 '침니 록(Chimney Rock)'에 올랐다. 한국말로 하면 '굴뚝바위' 되시겠다. 굴뚝바위라는 이름에서 연상될 것이다. 불쑥 솟은 바위가. 그렇다. 침니 록은 산 중턱에 불쑥 솟은 커다란 바위였다. 이곳에서 내려다 본 호수와 단풍으로 곱게 물든 애팔레치아 산맥은 절경이었다.


침니 록이 인상 깊은 또 한가지는 이 바위에 거대한 성조기가 게양돼 있다는 것이다. 미국인들의 국기 사랑은 세계 어느 나라도 따라가기 힘들 정도인데, 침니 록 뒤쪽으로 이어진 바위 산에서 아랫쪽의 침니 록과 그 위에 게양된 성조기, 그리고 멀리 펼쳐진 고산준령과 호수의 모습은 미국 달력 사진에 자주 등장한다.


바로 요런 모습이다. 좀 더 위에서 찍으면 아주 멋진 사진이 나온다. 나는 프로페셔널이 아니므로 이 정도로 만족.




침니 록으로 올라가는 곳에서 아들의 점프 샷. 왼쪽의 거대한 바위 속을 뚫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했다. 엘리베이터는 유료다. 무료인 계단길을 올라갈수도 있다.


실력이 별로라 현장의 감동을 제대로 사진에 옮기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보는 순간 탄성이 나온다.




침니 록 바로 아래는 공간이 협소해 아래 사진의 오른쪽 아랫쪽에 보이는 공터 같은 곳까지만 자가용을 타고 갈 수 있다. 저기다 차를 대고 무료 셔틀을 타고 침니 록 아래까지 온다.








Posted by 까만주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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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엔 회화작품 뿐 아니라 조각, 공예작품을 비롯해 그리스, 이슬람 문화권의 문화재들도 많이 전시되고 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뿐 아니라 대형 미술관 또는 박물관을 관람할 때 주의할 점 한가지. 두꺼운 옷을 입거나, 무거운 배낭을 메지 않는게 좋다. 처음엔 그럭저럭 견딜만 하지만 그 넓은 공간을 걸어다니면서 서서 감상을 하다보면 가벼운 백팩도 무겁게 느껴지고 다리와 허리를 압박한다.






















(끝)

Posted by 까만주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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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입장료가 없다. 그런데 막상 박물관에 가면 돈을 받는 곳이 있다. 여기서 입장객에게 돈을 받는다. 그런데 이 미술관이 받는 돈은 정확하게 말하자면 '입장료'(admission fee)가 아니라 '기부금'(donation)이다. 기부를 하고 싶은 사람은 기부를 하면 되고, 기부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당당하게 무료로 입장하면 된다.
































Posted by 까만주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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