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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책 속의 풍경

[책속의 풍경]삶이 고달파도 내려놓을 수 없는 '희망'


“팔레스타인이 중동 어디쯤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세계지도를 펴놓고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팔레스타인은 상상 속에서나 존재하는 땅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을 찾았다면 팔레스타인을 찾은 것입니다. 다만 현재 그 땅을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있기 때문에 팔레스타인이라는 이름은 지도 위에서 지워져버렸습니다. 강자가 점령한 곳, 그래서 약자의 이름은 지도 위에 없습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고향에서 쫓겨난 채 가자지구와 서안지구 그리고 전 세계의 난민촌에서 고달픈 하루하루를 삶에 대한 희망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도 위에서 지워진 이름, 팔레스타인에 물들다>(안영민 글·사진/책으로 여는 세상) 중에서. (2010.9.18)

팔레스타인에 물들다 - 10점
안영민 지음/책으로여는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