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사람들은 매일 아침 신과 만난다.
종교가 삶의 전반을 지배하는 그들의 아침은 푸자(Puja)로 시작된다. 푸자는 인간이 신에게 제물을 올리는 예식으로 네팔인들에게는 종교적인 행위를 넘어 하나의 일상으로 자리하고 있다. 아침이면 몸과 마음을 정제하고 정성스레 준비한 꽃과 음식을 쟁반에 담아 신에게로 경건한 발걸음을 옮긴다.
이는 단순한 기복 신앙을 넘어 신과 인간이 만나는 형태라 할 수 있는데, 작은 사원마다 설치된 종을 울려 신에게 푸자를 행하고 있음을 미리 알린다. 시바, 비슈누, 가네샤, 붓다 등 소망의 대상도 다양하다.”
<처음 만나는 아시아-24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찾아가다>(안진헌 글·사진/웅진지식하우스) 중에서 (2010.8.28)
처음 만나는 아시아 - 안진헌 글.사진/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2010 > 책 속의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속의 풍경]삶이 고달파도 내려놓을 수 없는 '희망' (0) | 2010.09.25 |
---|---|
웃기엔 좀 민망한... (4) | 2010.09.14 |
[책속의 풍경]햇살 속에서 반짝거리는 적운 무리 (0) | 2010.09.14 |
황금비율 비밀을 담은 나선형 라인 (0) | 2010.08.30 |
도도한 금낭화, 맑은 종소리 울릴 듯 말 듯… (0) | 2010.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