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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동화책 보는 아빠

[리뷰]10대와 통하는 불교

이 책을 받고 보니 어린이, 청소년에게 기독교에 대해 설명하는 책들은 많은데 불교 관련 책들은 그닥 본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인이 보기에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잘 구성돼 있고 저자의 시각도 녹아있다.

스님은 왜 고기를 먹지 않아요?
10대와 통하는 불교 - 10점
강호진 지음, 스튜디오 돌 그림/철수와영희

불교는 기독교·천주교에 비해 한국에서 훨씬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우리의 언어생활은 물론이요, 일상생활에서 불교와 관련된 문화는 알게 모르게 깊숙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야단법석, 이판사판, 화두, 죽비 등이 모두 불교에서 유래한 말이며 초상을 당했을 때 7일 간격으로 7번 재를 올리는 49재도 불교의식이다. 하지만 어린이·청소년에게 불교는 기독교·천주교에 비해 덜 친숙한 게 현실이다. 일단 불교 용어가 생소해 보이고, 절들이 대체로 주거지와 떨어진 산속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불교는 왠지 모르게 형이상학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지리산 실상사 주지 도법 스님은 이 책을 추천하면서 “ ‘목마르면 물을 마신다. 물을 마시면 목마름이 해결된다’는 엄연한 진실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불교”라면서 불교를 현실에 발딛고 있는 종교라고 말했다.
이 책은 어린이·청소년이 불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쓰여졌다. 석가모니가 누구인지로부터 시작해 불교의 세계관, 불교의 인간관, 다른 종교와 불교의 관계, 불교의 여성관, 수행과 노동, 깨달음, 불교의 여러 종파, 108배의 의미 등을 평이한 언어로 설명했다. 특히 싯다르타·석가모니·붓다·부처는 모두 같은 말인지, 불교 신자들도 일요일마다 절에 가는지, 스님들은 왜 고기를 먹지 않는지, 스님들은 왜 목탁을 치는지, 스님들은 왜 회색 옷만 입는지, 왜 부처님 오신 날에 연등을 다는지, 절에 있는 불상은 왜 금빛으로 칠해져 있는지 등 어른들도 궁금해 할 불교의 전통을 상세히 설명했다. 책 말미엔 가상의 절을 통해 절의 입구인 산문에서부터 대웅전, 관음전, 명부전 등 절마다 있는 건물의 이름과 유래 등을 일러줬다. 부처님 오신 날 거리마다 내걸린 연등을 보면서, 주말 나들이로 절을 찾아가면서 읽기에 안성맞춤이다. 201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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