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Gallery Sunho 썸네일형 리스트형 종이가위와 종이 호랑가시나무 장식 유치원 졸업과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아이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쿨쿨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렇다. ㅠㅠ 더보기 내가 받은 최고의 선물 학습만화 시리즈에 대한 아이의 몰입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마법천자문' 시리즈와 '마법천자문 과학원정대' 시리즈를 동시에 따라가면서 탐닉하고 있는데, 전자의 경우 '단어마법' 시리즈라는 새로운 라인업이 시작됐다. 마트에 장난감을 구경하러 가곤하는데 그 옆에 책 코너가 있다. 아이는 장난감을 한번 휘릭 둘러보고는 반드시 책 코너로 간다. 어른들이 마치 신간을 휘리릭 구경하듯 마법천자문 시리즈 새 책이 나오진 않았는지, 자기가 못본 과학원정대 시리즈가 추가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하는거다. 지난 연말에 두어권 사줬는데, 그사이 또 새 책이 나온 것을 아이가 발견, 갖은 구실을 붙여서 사달라고 안달복달이었다. 어쩔 수 없이 설 연휴 마지막날 인터넷 서점에서 4권이나 주문했다. 그날부터 '주문했어요?', '언제 .. 더보기 '미래의 결혼식'과 '벤치에 앉아서' 까만주름 주니어의 유치원 졸업식과 초등학교 입학식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아이가 크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지만 유치원의 문턱을 넘어 초등학생이 된다는 것은 아쉽고 두려운 일이기도 하다. 지난해 가을, 겨울시즌 아이가 유치원 만들기 시간에 만들어온 작품이다. 제법 그럴듯한 작품이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식당에 전시를 해놓았다. 작품 제목은 '미래의 결혼식'인데 역시나 저질 촬영실력 탓에 초점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 쿨럭. 결혼식 소품 가운데 눈사람이 포함된 것이 이채롭다. 이 작품이 만들어진 계절을 암시하는 것일게다. 다음 작품은 '벤츠(치)에 앉아서'이다. 실제 나뭇가지를 가져다가 세운 다음 낙엽을 붙이고, 하드 막대기로 벤치를 만들었다. 다음번에 전시하려고 골라둔 작품에서도 나타나지만 .. 더보기 앤서니 까만주름 주니어 브라운 선호의 '마술연필' 앤서니 브라운의 마술 연필 - 앤서니 브라운.꼬마 작가들 지음, 서애경 옮김/웅진주니어 앤서니 브라운의 신간 이 출간되면서 출판사에서 이벤트를 했다. 아이가 그림책 마술연필의 모티프를 활용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구성하고 그림을 그려서 보내면 심사를 해서 상을 주는 것이다. 그림 그리기에 빠져 있는 까만주름 주니어도 빠질 수 없다. 작년에 책을 갖다 주자 마자 두 페이지를 그렸다. 그런데 책의 잔상이 남아서인지 앤서니 브라운의 의 초기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는 식이었다. 책 내용을 베끼지 말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만들어보라고 한마디 했지만 강요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어차피 재미로 하는 것이니까. 그런데 두 페이지를 뚝딱 그려넣었던 아이가 한참 동안 잊은듯 했다. 마감일이 가까이 다가와서 아이 엄마가 환기를.. 더보기 한겨울의 코스모스 한다발 맞벌이를 하는 부모와 유치원 다니는 아들 하나. 필연적으로 집안이 어수선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울 아들이 만들기와 그리기에 심취하셔서 요구르트 빈 통이나, 과자 상자, 크고 작은 박스 등등을 버리지 못하게 한다. 거기다 책을 보면 책꽂이에 다시 꽂아놓는 것은 아~주 큰 아이에게나 기대할 수 있는 일이다. 언제인가 거실에 뒹구는 계란판이 발에 걸리적거렸다. 아이가 만들기를 할거라면서 버리지 말라고 신신상부를 했다고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달쯤 나뒹굴던 계란판이 위와 같은 작품으로 만들어졌다. 아이가 꽃송이를 엄마와 함께 만들었다. 작품을 보면 알겠지만 계란판의 볼록한 부분을 가위로 잘라서 오린 다음 각각을 물감으로 색칙을 했다. 각각의 꽃잎의 끝도 세모꼴로 마름질을 했다. 어느날 밤늦게 퇴근을 ..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