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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Gallery Sunho

불을 뿜는 오리와 로봇 시리즈

올해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까만주름 주니어'가 아래아 한글로 그린 그림을 몇장 블로그에 올렸다. 낚시의 효과가 대략 있을 것이란 기대는 했지만(^^) 대박이었다. 사람들이 600명 넘게 별볼일 없는 이 블로그를 방문한 것이다. 한 선배는 그 정도가 뭐 대박이냐며 핀잔을 주었지만 광고 흥행의 필수요소라는 3B(beauty, beast, baby)의 위력을 새삼 실감했다. 뭐, 올해로 만 6년 8개월 된 애를 '베이비'라고 부르기엔 좀 징그러운 측면이 있으나 여튼 반응이 좋으니 기분도 좋았다. 그래서, 계속 까민주름 베이비의 작품들을 올리기로 했다. 방문자 수 올리기 반, 애 자랑하기 반이다. 아버지를 닮아서 손재주가 제법이다. ^^ 다음은 아래아 한글로 제작한 그림 2탄이다.



흠, 2족보행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나온지 한참된 판국인데 까만주름 주니어의 로봇은 하체가
스타워즈의 R2버전과 비슷한 상태다. 그러고보니 공룡, 자연에 관한 책들은 집에 많은데 본격적으로 로봇을 소개한 책은 없는 것 같다. 업데이트를 시켜주려면 과천국립과학관이라도 가줘야 할텐데 내가 쉬는날이 토요일 하루뿐이라....ㅠㅠ


요것도 상당히 노멀한 그림이다. 근데 우리집 자동차가 10년도 넘은 구식이긴 하지만 이렇게 매연이 많이 뿜어져 나오진 않는다.


매우 큐트한 녀석되시겠다. 몸통과 머리는 그런대로 강아지 모양이긴 한데, 눈망울이 고양이 필이 난다. 마지막은 전편의 필이 나는 대작이다.


오리가 그냥 알이나 황금알을 낳지 않고 왜 입으로 불을 뿜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부리와 발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가 눈에 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