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가을 바래봉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리산의 가을은 어떤 모습으로 오는가 지리산엘 다녀왔다. 모두 세 본 적은 없지만 그간 지리산엘 간 게 10번 가까이 될 것이다. 지리산은 매번 찾아갈 때마다 색다른 감동을 주지만 이번 산행은 특히나 뜻 깊었다. 산행 코스가 노고단에서 바래봉까지 이어지는 소위 말하는 '서북능선'이었다는 것, 그리고 아내와 12살 아들 녀석이 함께 했다는 게 여느 산행과 다른 깊은 추억을 안겨주었다. 지리산 서북능선은 백두대간의 한 구간이라는데 오래 전부터 말로만 들었을뿐 가보기는 처음이었다. 행정구역상 남원시에 속하는 서북능선(이 능선에 올라보니 내가 나고 자란 마을이 먼발치에서 보였다!)은 지리산 주 능선을 바라보면서 산행을 할 수 있는, 난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능선길이다. 난도가 낮다고는 하지만 성삼재-고리봉-만복대-정령치-세걸산-바래봉으로 이어지며 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