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야생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7월에 보는 5월 소백산 야생화-2 -꽃이 호리병처럼 생겼다. 이름 까먹음. 혹시 아는 분? 소백산 명품 능선 실물을 보진 못했지만 모데미풀 우리가 이날 산행한 코스가 '허영호 등산로'라는 것을 하산하고서야 알게 됐다. (끝) 더보기 7월에 보는 5월 소백산 야생화-1 누구인지 까먹었는데 한 문인은 자신이 글쓰기를 배우던 시절에 관해 쓴 글에서 '이름 없는 잡초'라거나 '이름 모를 들풀'이라고 써가면 스승으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았다고 했다. 세상에 '이름 없는 잡초'란 없으며 '이름 모를 들풀'이라고 쓰는 건 작가의 무식을 고백하는 것에 다름 아니라고. 현대인이 삶을 영위하는 과정에 나무와 들풀은 직접적인 의미를 그다지 지니지 않는다. 가로에 심어진 이팝나무 이름을 모른다 해서, 천변 억새밭이 핀 꽃 이름이 뭔지 모른다 해서 먹고 사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해도 세상의 꽃과 나무, 동물과 곤충은 저마다의 이름이 있다. 우리보다 자연과 훨씬 밀접했던 조상들은 그들의 눈에 들어오는 생물들에 이름을 붙였던 것이다. 지난 5월9일 소백산엘 갔었다. 신록이 막..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