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썸네일형 리스트형 산티아고, 넌 늘 똑같구나 “또 산티아고야?” 새로 나온 (김희경/푸른숲)을 받아들고 떠오른 생각이었다. 올해 들어서만 산티아고 가는 길을 소재로 한 세번째 책이다. (김효선/바람구두), (최미선/넥서스BOOKS)가 먼저 나왔다. ‘산티아고’를 키워드로 검색해보니 지난해에 나온 것까지 헤아리면 번역서를 포함해 10권이 훌쩍 넘는다. 여행서 모으기가 취미인 동기에게 산티아고 여행서 좀 보자고 했더니 다음날 여섯권을 재까닥 가져왔다. 모두 지난 2년 이내에 나온 것들이다. 스페인 북서쪽에 있는 작은 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는 예수의 12제자 가운데 한 명인 야곱의 무덤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산티아고는 유럽의 가톨릭 신자들에게 순례의 대상으로 자리잡았고, 여러 갈래의 순례길이 만들어졌다. 특히 프랑스의 소도시 생 장 피르포르에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