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는 왜 옳았는가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터뷰]테리 이글턴 대학 1학년 때 학생회 사무실이나 동아리방 같은 곳에 가면 쉽게 눈에 들어오는 책이 있었다. 바로 얼마전 방한했던 테리 이클턴이 쓴 이었다. 세미나 커리큘럼 앞부분에 이 책의 일부가 들어있기도 했던 것 같다. 그런데 내 머릿속에 남은 이 책에 대한 추억은 내용에 대한 것이 아니다. 이 책을 둘러싼 언저리 정보만 남았다. 첫번째는 나의 지독한 오해인데 얼마전 나 등 이글턴의 책들이 번역돼 나오기 전까지 나는 그가 그렇게 젊은 나이인지 몰랐다. 지금 67세이니 절대 젊은 나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내가 대학 1학년 때 이미 그 나이였을 것으로 상상했다는 것이다. 워낙 유명한 비평가라는 평이 있어서 그런줄 알았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가 이미 호호 할아버지이거나, 솔직히는 이미 저세상 사람인줄 알았다. 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