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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중얼중얼

채소들, 나도 꽃 피우는 식물이라구요! 지난주 태풍이 지나가더니 연일 불볕더위다. 오늘도 섭씨 30도가 넘는 찜통 날씨. 점심 먹으러 나갔다가 땀을 한바가지 흘렸다. 주차장 옆 화단에 심었던 상추와 치커리는 오래 전에 추대(꽃대)가 올라왔는데 방치했다가 지난 주말 정리를 했다. 그런데 식물에게 '꽃대'란 꽃을 피우기 위한 기관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깜빡했다. 상추는 꽃이 피기 전에 정리를 해서 상추꽃은 못 봤는데 게으름을 피운 덕에 치커리 꽃을 볼 수 있었다. '치커리 꽃'은 전에 한번도 상상해보지 못했는데 의외로 화려했다. 민들레 꽃과 비슷한 모양에 보랏빛을 띤 저 꽃이 바로 치커리 꽃 되시겠다. 며칠 뒤 서대문에 있는 농업박물관 앞을 지나다가 역시 다른 채소의 꽃을 보았다. 바로 부추꽃이다. 전에 부추꽃은 본적이 있다. 부추는 한번 심어서 .. 더보기
올해 당신은 몇권의 책을 읽으셨나요? 서울 통인동 겸재 정선의 집터에서 바라본 눈덮인 인왕산 모습( 중에서) '나 책 이만큼 많이 읽었소이다'라고 자랑하는 것은 낯간지러운 행동이겠으나 이번 포스팅은 그런 낯간지러움을 피해갈 수 없을 것 같다. 오래간만에 '칼바람'이란게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날씨다. 여의도 국회의사당으로 출근한지 일주일 가량 됐는데 오늘 아침 의사당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국회 본관건물까지 오는데 얼굴이 아프다는 느낌이 들었다. 한강에서 불어오는 강바람은 매서웠다. 어제와 그제, 연이틀 송년행사가 있었다. 연이틀 술을 먹었다는 뜻이다. 그제는 부서 송년회식이었고 어제는 친한 출판사 대표 2분과 저녁을 함께 했다. 해마다 요맘때쯤이면 방송에서 보도되는 뉴스가 있다. '흥청망청 송년회는 이제 그만, 달라진 송년회 문화'라는 주.. 더보기
봄 아닌 봄날씨에 컨디션도 개판이더니... 하루하루에 허덕대며 살다보니 썼던 글을 갈무리 하는 것도 일감이 돼 버렸다. 블로그 로그인이 뜸했더니 벌써 3주가 훌쩍 지났다. 잠시 짬을 내서 후닥닥... 회사에선 블로그 붙잡고 있으면 너무 시간이 훌쩍 지나버린 경험이 많아 미루게 되고, 집은 인터넷 연결이 안되다보니 이 모양이 됐다. 얼마간 블로그를 해보니 일기를 열심히 쓰는 사람에게 적합한 매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일기쓰기가 의무였던 학교 시절에도 일기를 빼먹기 일쑤였다. 지금은 물론 일기를 쓰지 않는다. 그나저나 간만에 날씨가 '화창하다'는 표현을 쓸 수 있을 정도로 좋다. 눈치 봐서 산책이라도 한번 다녀올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