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반죽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이와 함께 대형매장 가기 어린이들은 언제부턴가 대형마트에 가는 것이 취미가 됐다. 꿈속에서 그리던 장난감들이 현실의 눈 앞에 펼쳐져 있고, 떼쓰기 혹은 부모와의 심리게임에서 운좋게 이기면 그중 하나를 손에 쥘 수도 있다. 부모 입장에서는 어차피 식료품 등속을 정기적으로 사야하고 아이와 함께 이것저것 보면서 눈요기를 할 수 있기에 그리 거부감 없이 마트에 들른다. 우리 집은 일주일에 한두번은 아이와 함께 마트에 간다. 그런데 여섯살난 아들 녀석이 물건에 대한 집착, 자신의 선택에 대한 고집이 세지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찾았다가 신경전을 끝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빈번해졌다. 아이는 눈물을 찔끔거리고, 부모는 언성을 높이는 경우 말이다. 지난주말 아이가 만들기 책에서 발견한 것을 해보고 싶다고 해 마트엘 갔다. '아이 클레이'라고 색색깔..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