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09 썸네일형 리스트형 [리뷰]책 사용법 정은숙 사장은 출판을 담당하던 초기에 인사를 나누기 전부터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다. 출판계에선 꽤 유명한 편집자 출신으로서 자신의 출판사를 차려 푼푼하게 꾸려가고 있는 분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간간이 만나곤 했는데 자신의 책을 준비중인 건 몰랐다. 간만에 편한 마음으로 독서를 할 수 있어 좋았다. 지은이는 신문에 실린 기사를 보고 나서 얼굴이 "화끈거려 혼났다. 복수를 하겠다"는 애교 섞인 이메일을 보내왔다. 실은 이렇게 글을 쉽고도 짜임새 있게 쓰는 사람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다. ㅠㅠ 책을 향한 느슨한 '사랑 고백' 독서본능을 깨우다 책 사용법 - 정은숙 지음/마음산책 “재주는 부지런함만 못하고, 부지런함은 깨달음만 못하다. 깨닫는다는 한 글자는 도덕의 으뜸가는 부적이다. 옛 사람의 .. 더보기 [리뷰]고양이와 악마 의 작가 제임스 조이스가 쓴 동화라서 한표를 던졌다. 동화는 일단 재밌어야 제 맛이고, 그럴려면 작가의 상상력에 제한이 없어야 하고, 교훈은 작가가 아예 머릿속에 떠올리지 않거나 아니면 꽁꽁 숨겨두고 있어야 한다. 하룻밤 사이 다리 놓은 악마의 속셈은 고양이와 악마 - 제임스 조이스 지음, 장경렬 옮김/문학수첩리틀북스 강폭이 넓은 강변에 있는 작고 오래된 마을 보장시. 보장시 사람들은 다리가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 그렇다고 다리를 놓을 돈도 없다. 이 소식을 들은 악마가 보장시 시장을 찾아간다. 악마는 크고 멋진 다리를 단 하루 만에 만들어 주겠다고 제안한다. 대가로 얼마나 많은 돈을 원하느냐고 묻자 악마는 한푼도 받지 않겠다면서 이렇게 말한다. “다리를 처음 건너는 친구를 나에게 넘기시오.” 시장이 .. 더보기 [리뷰]환경운동가 다룬 그림책들 지각 갈무리다. 쓴 것 갈무리 하기도 게으름뱅이에겐 벅찬 일이다. 개발 나선 사람, 자연 지키는 사람 고래가 들려주는 무지개 전사호 이야기 - 로시오 마르티네스 지음, 김세희 옮김/마루벌‘무지개 전사호’는 반핵·반전 및 지구환경 보호단체의 대명사로 불리는 ‘그린피스’가 사용했던 배에 붙여진 이름이다. 무지개를 타고 내려온 전사가 지구와 바다를 지킨다는 북미 원주민의 전설에서 유래했다. 무지개 전사호는 고래, 바다표범 사냥을 방해하고 핵실험으로 오염된 섬의 주민들을 이주시키는가 하면 핵실험이 이뤄지는 바다에 환경운동가들을 싣고 출동하기도 했다. 1985년 태평양에서 이뤄질 프랑스의 핵실험 저지활동을 펼칠 예정이던 무지개 전사호는 결국 프랑스 첩보부가 설치한 폭탄 때문에 침몰하고 만다. 바다를 유영하면서 엄.. 더보기 '평화그림책' 시리즈 두번째 낸 이억배 이억배 작가는 이름에서 '포스'(?)가 느껴지는 분이라 이름이 매우 귀에 익은 분이다. 소탈해 보이지만 고집이 있어 보였다. 중학교 때 스케치북을 보여주었는데 역시 어릴 적부터 소질이 있었음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얘들아, 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 -'평화그림책' 시리즈 두번째 낸 이억배씨 -2년여 민통선 안쪽 답사, 분단 현실 사실적 묘사… 아이들에게 '평화 메시지' 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 - 이억배 글.그림/사계절출판사 그림책 (사계절)은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꼭 60년째 되는 날 발행됐다. 이 책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다룬 그림책 에 이어 한국과 중국, 일본의 그림책 작가들이 함께 기획해 3국에서 펴내고 있는 ‘평화그림책’ 시리즈의 두번째에 해당한다. 2년여 동안 민통선 안쪽을 수십차례 답사..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