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참석차 출장을 와 있는 사이 이 블로그를 찾은 누적 방문객이 1000명을 넘었다. 지난 6월말 처음 글을 올렸으니 3~4개월 만이다. 그리 맛난 것을 차려 놓지도 않았는데 찾아준 방문객들께 처음으로 감사드린다.
그나저나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정말 엄청나게 크다. 책을 좋아하는 나이지만 책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질린다. 아쉬운 점은 내가 사전에 충분히 준비를 하지 못해 깊이있게 들여다보지는 못하고 그저 관광수준의 감상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도서전마다 주빈국 제도를 운영하곤 하는데 이번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의 주빈국은 중국이다. 중국측은 대대적으로 부스를 마련하고 물량공세에 나섰다. 인해전술은 기본. 하지만 외부의 관심은 그닥 큰 것 같지 않다. 중국 출판물은 아직 정부의 통제 아래에 있다고 한다. 중국의 부상이 시작된지 오래됐음에도 중국 출판물의 세계진출 보다는 외부 출판물의 중국진출이 더 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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