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mney rock 썸네일형 리스트형 침니 록, 노스 캐롤라이나 단풍이 한창이어야 할 시기이지만 올해는 가뭄이 너무 심해 단풍이 들기도 전에 나뭇잎들이 말라 죽어버린다는 방송 기사를 보았다. 단풍 관광을 즐기려는 이들에겐 안타까운 소식일 게다. 2년전 이맘때, 정확히는 2년전 11월 노스 캐롤라이나의 애시빌 인근에 있는 '침니 록(Chimney Rock)'에 올랐다. 한국말로 하면 '굴뚝바위' 되시겠다. 굴뚝바위라는 이름에서 연상될 것이다. 불쑥 솟은 바위가. 그렇다. 침니 록은 산 중턱에 불쑥 솟은 커다란 바위였다. 이곳에서 내려다 본 호수와 단풍으로 곱게 물든 애팔레치아 산맥은 절경이었다. 침니 록이 인상 깊은 또 한가지는 이 바위에 거대한 성조기가 게양돼 있다는 것이다. 미국인들의 국기 사랑은 세계 어느 나라도 따라가기 힘들 정도인데, 침니 록 뒤쪽으로 이어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