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철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터뷰]만화가 박건웅 이 작품을 박건웅 작가에게 그리라고 권유한 사람은 보리출판사의 윤구병 대표라고 한다. 2년 정도 작업을 했다고 하는데 선이 강해서 보는 사람에 따라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 윤구병 대표는 박 작가에게 "피카소가 게르니카라는 작품으로 전쟁의 참상을 고발했는데, 당신은 수백, 수천컷이 게르니카를 그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자극적인 제목과 달리 내용은 의외로 담담한 어조로 그리고 있다. 박 작가는 원래 제목을 '사람' 정도로 생각했다고 한다. 몇가지 다른 아이디어들도 있었고. 그런데 윤구병 대표가 이걸 뒤집고 '나는 공산주의자다'란 제목을 내놓고는 밀어부쳤다고 한다. 그게 허영철이라는 개인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것이므로 정직하게 내보이자는 취지였다고 한다. 사실 이 만화책에는 그가 공산주의자가 되어가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