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철학 vs 철학>의 강신주 강신주 박사는 지난해에 나온 를 워낙 감명 깊게 읽었기에 언젠가 한번 만나보고 싶은 인물이었다. 특히 그가 기획위원으로 있는 '문사철'은 출판계, 특히 인문 출판계에선 상당히 널리 알려져 있는 집단이다. 새책이 나왔기에 얼른 인터뷰 약속 잡았다. 강신주 박사는 말하기를 참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보통 글을 쓰는 분들 가운데 말수가 적은 분들이 많은데, 강신주 박사는 인터뷰 하는 내내 내가 몇마디 묻지 않아도 내가 궁금해 하는 것들을 줄줄 이야기 했다. 아마 이 책을 내고 인터뷰를 몇번째 하는 것이라 그랬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하튼 강신주 박사는 글쓰기로 본다면 '괴물' 같은 사람이다. 책을 한번 쓰려면 1달 안에 써내는 것이 자신의 원칙이라고 한다. 한번 달아올랐을 때 쏟아내야 온전한 '작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