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무현 썸네일형 리스트형 <만화 김대중>의 작가 백무현 화백 곁에서 김용민 화백과 박순찬 화백을 가끔 보거니와 시사만화가는 여간해선 견뎌내기 힘든 직업이다. 그림 실력이 우선 되어야 하겠지만 그림 실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한 컷의 그림에 말그대로 촌철살인의 메시지를 실어야 하니 어찌 아니 어렵겠는가. 더구나 하루도 쉴 수 있는 작업이 아니다. 시사만화는 적당한 비약과 풍자가 어우러져야 제맛이다. 장문의 기사보다 시사만화 한 컷이 대중에게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는 것은 압축과 단순화, 그리고 풍자와 비꼼이 담겨 있기 때문이리라. 한국의 시사만화가들은 대체로 반골 기질이 강하다. 그들이 하는 작업이 원래 그런 기질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그들이 전투적인 투사란 것은 아니다. 백무현 화백은 에서 만평을 그리고 있는데 소시적부터 한국 현대사에 깊은 관심을 가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