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외교의 역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평]미국 외교의 역사 권용립 교수의 글은 전작 를 워낙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던터라 주저 없이 골랐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오래 전에 나왔던 책을 대폭 개작한 것이었는데 권용립 교수 책의 특징은 어깨에 힘을 빼고 잔잔하게 말하는 듯 하지만 엄청난 참고문헌으로 짠 촘촘한 그물로 미국 정치 문명의 실체를 건져올린듯한 느낌을 준다. 더구나 영어 번역투이거나 지극히 논문체인 국내 정치학자들의 책들-대부분 미국에서 학위를 받은 그들은 어쩌면 한글보다 영어로 글을 쓰고 읽는게 더 편할지 모른다-보다 눈에 잘 들어온다. 이 책에 대한 평을 쓸려고 저자의 전작을 다시 들춰봤더니 소재가 미국 국내정치냐, 외교 정책이냐의 차이만 있을뿐 중심 분석틀은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 덕분에 전에 봤던 이삼성 교수의 책도 다시 들춰봤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