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르 푸아드뱅 썸네일형 리스트형 [리뷰]4차원 여행 시간이 촉박해 어쩔 수 없이 발췌해서 읽고 짧은 소개글을 써야 했다. 나중에 정독하고픈 욕심이 발동하는 책이다. 짤막한 소개기사에 여러권의 다른 책들을 인용했듯 근래에 내가 본 책들 가운데 시간과 공간을 비틀어서 본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더 끌린 것 같기도 하다. 사람에 따라선 시간과 공간이라는 주제가 골치 아픈데 '철학적 접근'이라는 설명까지 더해지면 손사레를 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문장이 매우 차분하고 평이하며 곳곳에 적절한 사례들이 동원되고 있어 크게 겁먹지 않아도 될 듯 하다. 발췌해서 읽으면서 눈에 띈 것은 두가지다. 여러 철학자들이 시간과 공간에 대해 가설을 세우고 증명하는 과정은 논리학의 그것을 따르고 있다. 일테면 '시간이 뒤로 흐른다는 것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전제와 명제들을 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