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도서관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전히 목마른 문맹의 씨앗들 남미 콜롬비아에는 ‘당나귀 도서관’이란 게 있다. 소리아노란 이름의 사내가 당나귀 두 마리에 책을 가득 싣고 평소에 책을 접할 수 없는 산골 오지 마을 어린이들을 찾아 다닌다. 비가 와서 책이 젖을까 마음을 졸이고 가끔 게릴라나 강도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소리아노는 산길을 헉헉대며 올라간다. 가난하게 자랐던 그는 지금도 가난하지만 가난이 대물림되는 것을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막아보려고 10년째 홀로 이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텔레비전에 방영됐던 내용이다. 민간과 지자체가 협력해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무상으로 선물하고 지역의 도서관이나 보건소에서 그림책을 읽어주는 ‘북스타트’ 운동은 규모와 방식은 다르지만 본질에 있어선 당나귀 도서관과 다르지 않다. 신종플루 때문에 무기한 연기되긴 했지만 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