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라지는 '우리'의 교과서 얼마 전 작가 한 명을 만났다. 자신의 작품이 어느 출판사의 중학교 1학년용 국어 교과서에 수록됐다며 싱글벙글이었다. 학교 교과서에 작품이 실리면 작품성이 검증된 작가라는 명예와 함께 인지도가 높아지므로 독자들의 관심도 올라갈 테니 기분이 좋을 수밖에. “ ‘국민 작가’의 반열에 오른 거네요”라고 치켜세웠더니 “그건 아니고 일선 학교에서 얼마나 선택하느냐가 남았지요”라는 답이 돌아온다. 선택? 국어 교과서는 모든 학교가 다 똑같은 걸 사용하는 것이 아닌가? 그게 아니었다. 자녀가 미취학 아동이거나 학교에 다니더라도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부모들은 잘 모르겠지만, 현재 일선 학교에선 꽤 큰 변화가 진행 중이다. 교과서가 다양해지고 있는 것이다. 교과서는 크게 국정과 검정으로 분류된다. 국정 교과서는 국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