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동네 산책]르포물 '가뭄'에 가물가물해지는 우리의 기억 출판 영역을 담당하게 된지 1년이 지났다. 출판을 담당하던 초기에 가졌던 의문을 이제서야 나름대로 규명해 보았다. 사적인 자리에서 몇번 이야기 하기도 했던 것이다. 솔직히 나 스스로도 국내의 탐사물을 손에 들기가 꺼려진다. 심리적으로 괴롭다는 느낌이 들었거나, 들것이란 우려 때문이었다. 그나저나 조지 조웰의 는 대단한 작품이었다. 원래 소설을 잘 읽지 않는 편인데, 요사이 세계문학전집에 실린 작품들을 간간히 읽는다. 워낙 검증된 작품들이라 그런지 대체로 재미있고 묵직하다. 지난해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가 국내에 소개되면서 화제가 됐을 때 문득 이 작품의 제목에 영향을 미친 것이 분명한 조지 오웰의 소설 를 읽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하루키의 소설을 읽다말고 오웰의 소설을 먼저 봐야겠다는 생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