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윤형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 시대 '청년'은 무엇으로 사는가(천정환-한윤형 대담) 리영희 선생은 살아 있는 동안 하나의 아이콘이 되었다. 홍세화씨가 서문에도 썼지만 평생을 우상과의 싸움으로 살아왔던 그였지만 리영희 선생은 그 자신이 1970년대와 그 이후 '청년'들에게 정신적 스승으로 자리매김됐다. 그런데 아쉽게도 거기까지다. '청년'이 화두가 되지 않았던 시대가 있었을까마는 이 시대 청년들은 위태롭다. 나 역시 넓게 보면 청년세대에 속한다고 할 수 있겠지만 지금의 20대는 정처없이 표류하는 난파선의 인상이다. 이들의 현주소와 활로를 찾아보자고 준비했던 대담인데, 대담을 진행하면서 한숨이 나왔다. 그래서 이 시대, 이 사회의 미래는 암울해 보인다. 경쟁에 지치고, 공통문화 없는 ‘모래알 청년세대’ -각 분야 10인이 쓴 ‘리영희 프리즘’ 필자 2인의 대담 -성균관대 천정환 교수·20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