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리엄 불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평>밴버드의 어리석음 역사는 승자만을 기억한다는 것은 다 아는 뻔한 얘기다. 이 책은 실패자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들의 곡절을 살폈다. 저자가 서문에서 썼듯 "우리는 자신을 선량한 사람으로 여기고, 열정을 가지고 있으면 누구에게나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믿는다. 아니 믿고 싶어한다. 그런데 실제로 그런가? 노력만으로 성공할 수 없는게 인생이고, 사기와 협잡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보여주는 사람이 허다하지 않은가? 그렇다면 열심히 노력한 사람은 어떻게 되는가.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해서 인생마저 실패했다고 할 수 있는가. 때론 승자의 이야기보다 패자의 이야기가 더 재미있는 법. 사실 우리는 성공한 사람보다 실패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 아닌가? 외고집과 광기, 기발했으나 치명적인 결함…잊혀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