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썸네일형 리스트형 [애프터 다크](무라카미 하루키) 최근 번역돼 발간된이 소설책에는 '무라카미 하루키 데뷔 25주년 기념 장편소설'이란 수식어가 붙어 있다. 일본에서 발표된 게 2004년이라고 한다. 이 소설 역시 내가 읽어본 그의 다른 소설과 공통점이 많다. 뭔가를 상실한 선남선녀가 등장하는데, 이들은 각각 '관계'에 대한 상처 또는 아픈 추억을 안고 있다. 재즈, 팝, 그리고 클래식 등 다양한 음악이 바뀌는 배경의 공간마다 흐르고 서양의 의복과 역시 서양식 음식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 역시 이 작품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양장본이지만 말랑말랑한 촉감을 주는 짙은 청색의 표지는 책의 내용과 잘 어울리는 듯 싶다. 뒷표지엔 "모차르트 의 시련처럼 얼마간의 고통을 직접 겪으면서 스스로 공포를 헤쳐나가지 않으면 진짜 성장이란 없을 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