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빅데이터

빅데이터로 보는 언어의 진화 1월말에 이 출간됐으니 사실상 이 책으로 올해를 시작했는데 벌써 10월 말로 흐르고 있다. 이 책 번역을 하느라 생전 취재만 하던 대담에 사회자로 참여해보기도 하고, 나보다 훨씬 학식이 높으신 분들 앞에서 강연을 해보기도 했다. 쑥스러워서 친척이나 지인들에게 이 책을 번역했노라 널리 알리진 않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직간접적으로 이 책을 접한 지인들이 전화를 해오곤 한다. 며칠전에도 좀 늦은 저녁 회사 대 선배로부터 전화가 왔다. 대뜸 "네가 을 번역했니?"라고 물었다. 그렇다고 말씀드렸더니 "정말인 모양이네"라는 말이 들려왔다. 술을 겸한 저녁자리였는데, 내가 이 책을 번역했단 사실을 아는 분이 내 얘길 꺼냈던 모양이었다. 여하튼 그 자리엔 다른 분들도 여럿 있었다 하는데 그 덕분에 책이 몇권 팔렸을 .. 더보기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 간만에 비가 내려 거리와 건물, 나무에 내려 앉은 먼지를 씻어주었다. 내리는 김에 좀 더 많이 내렸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으나 아쉽게도 서울엔 그리 많이 내리지 않았다. 기온도 많이 올라 나무가지마다 겨울눈이 새움으로 모습을 바꾸고 있다. 꽃망울이 맺힌 나무들도 자주 만나게 된다. 조금 있으면 벛꽃이 피고, 목련도 화사하게 꽃을 피울 것이다. 그리고 '이제 완연한 봄이구나'라고 감탄하는 순간 갑자기 더워질 것이다. 짧은 봄을 즐겨야겠으나 그럴 틈을 내지 못해 안타깝다.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 1990년대 중후반 국내 신문사 국제부.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이름도 생소한 어느 나라에서 쿠데타가 일어났다는 외신 기사가 들어왔다. 국제부장이 이 기사를 쓰라고 부원에게 지시하면서 쿠데타를 일으킨 군벌 사진을 .. 더보기